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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2011-03-07 14:02:51, 작성자: 겨레하나, 조회수: 12267

새조위 <신미녀 대표> ..탈북자들이 ....'아직도 산 넘어 산'...

10년 넘게 탈북자 정착지원을 하여온 '큰 언니...'

"탈북자를 한국 사회에 정착시키는 일은 답답하고 힘든 일이지만 그만둘 수가 없어요"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체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하 새조위)의 신미녀(51.여)
대표의 말이다.

신 대표는 "탈북자 2만명 시대라며 여러 정책이 나오지만 여전히 탈북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은
산너머 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표는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하지만 한국 사회에 탈북자가 2만명뿐인데도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지금부터 이들을 이해하고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없으면 통일 이후 우리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여년간 소비자 상담일을 하기도 했던 신 대표는 개인적으로 탈북자를 챙기다가 지난 2003년부터는
새조위에서 상근직으로 일하며 상담을 통해 탈북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이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신 대표의 통일운동에는 '태생적 동기'가 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의 아버지는
신 대표가 어릴 때부터 북한의 집 주소를 비롯해 고모, 삼촌의 이름을 외우게 했다고 한다. 혹시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 통일이 되면 가족을 꼭 찾으라는 당부였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고향을 지척에 두고 가볼 수 없는 실향민, 살기 위해 가족을 두고 떠나야 했던 탈북자의 마음은
같다"며 "그래서 10여년간 제자리걸음 하는 통일 정책을 보면서 답답하지만 이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1988년 결성된 '새조위'는 현재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센터와
적응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 전문 상담사 교육, 북한이탈주민 코칭 교실 등을 통해 탈북자의 원활한 남한
정착을 돕는 일에 주력하는 단체다.

신 대표는 지금도 하루 20여명씩 건강, 취업, 교육 등 갖가지 문제를 들고 찾아오는 탈북자들을 만나
남한생활 정착을 돕는다. 이러다보니 탈북자들에게 그는 `큰언니' `큰누나'로 통한다.

그는 "새조위의 전문상담사 교육을 거쳐 현재 국립의료원에서 일하는 탈북자 상담사 2명이 있는데,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는 서투르고 근무태도도 만족스럽지 않아 어린아이 다루듯 많이 혼냈다.

1년 반 남짓 지난 지금 직장에 완전히 자리 잡고 자신의 몫을 해내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신 대표는 정부의 탈북자 정책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설립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24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약 30곳에 하나센터가 생겼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한 탈북자가 한 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적응교육을 받으러 갔더니 제대로 된 교육이나
상담은 없고 간식만 잔뜩 쌓아놓고 있었다고 한다"며 "탈북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없이는 일회성,
전시행정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북한이 아직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가는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어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다보면 '본 적이 없으니 알리도 없는 일'들이 수두룩한데도 남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이런
탈북자들을 이해하고 인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신 대표는 "탈북자가 남한 사회에 정착하려면 건강문제를 비롯해 언어, 취업, 가족간 결합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탈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들이 언제든 탈북
'선배'를 찾아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배가 고파 북한을 탈출했던 과거 탈북자와 달리 최근에는 남한사회에 대한 동경을 갖고
한국에 와서 목표와 열정을 갖고 생활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기회를 거의 주지 않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겨레뉴스 박서미 기자> 2011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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